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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비대위 출범…탈당파 복당이 화약고

<앵커>

새누리당을 이끌 새 지도부가 꾸려졌습니다. '당명'만 빼고 다 바꾼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앞으로 탈당파의 복당 문제가 '뇌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참패 후 한 달 반 만에 새누리당이 지도부를 꾸렸습니다.

새누리당은 전국위원회와 상임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10명을 추인했습니다.

비대위원은 친박계 이학재, 비박계 김영우 의원에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 사무총장 이렇게 현역 의원 다섯 명과 지역과 전문분야를 고려한 외부 인사 다섯 명입니다.

김희옥 위원장은 뼈를 깎는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김희옥/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 지금이 단순한 비상시기가 아니라, 당명만 빼고는 모두 다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을 의미합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내일(3일) 첫 회의를 열어 당 개혁 방안을 논의합니다.

화약고는 역시 유승민, 윤상현, 주호영 등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문제입니다.

오늘 전국위원회에서도 한 참석자가 복당을 거론하자 회의장이 시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발언권 동의를 얻고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당 출신 비대위원들은 시기에는 이견이 있지만 일괄 복당에는 동의합니다.

[김영우/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 : 선별 복당한다면, 우리가 앞으로 얘기하는 혁신에 대해 국민이 그것을 믿어줄지 그에 대해서 의문이 들고요.]

새누리당이 공언한 대로 계파 청산을 통해 당을 혁신할 수 있을지, 첫 시험대가 복당 문제 해결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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