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에너지 효율도 중요하지만 깨끗한 공기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정부는 미세먼지의 주범을 경유차의 디젤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들이 내부적 주범이 아닌가 하는 인식을 가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경유차가 에너지 효율을 중시한다는 차원에서 권장해온 바도 없지 않은데, 대기 오염을 촉발하는 주범이라는 생각에 이르니까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적 합의 없이 고깃집을 규제한다든지, 경유가 인상처럼 서민 부담을 가중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도 있어 우려도 된다"며 "정부가 대증요법이 아닌 근원적 처방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회의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