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정부에서 미세먼지 대책으로 거론돼 논란을 일으켰던 경유값 인상과 직화구이집 규제 방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미세먼지 대책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경유값 인상과 고등어·삼겹살 직화구이집 규제처럼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늘리거나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은 또 정부에 "디젤엔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석탄화력발전소 연료를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고 노후한 화력발전소는 폐쇄하는 대책도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당은 도로·공사장이나 노후차량에서 배출하는 먼지처럼 생활 주변에 있는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대책도 세울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당정은 "전국에 산재한 미세먼지 배출 공장에 대해서도 방진·집진 시설의 보급을 확대해가기로 했다"고 김 정책위의장은 덧붙였습니다.
이날 당정 협의회는 완성된 정책을 발표하기보다, 주로 당이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