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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용인시 '시민과의 대화'…민원 해결 통로로 인기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일)은 용인시의 시민간담회 행사가 생활 민원 해결 창구로 인기를 모았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5월 한 달 동안 관내 모든 읍·면·동을 지역을 돌면서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민들이 현장에서 제기하는 민원들이 간담회를 통해서 바로바로 해결되면서 인기를 모았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용인시 처인구에 사는 변명숙 씨는 오수관에 쓰레기가 쌓여서 불편이 이만저만 큰 게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지대가 낮아 비만 오면 물이 넘쳐 도로가 물에 잠긴 게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9일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이 민원이 제기됐는데 열하루 만인 지난 20일 오수관이 깨끗이 청소됐습니다.

[변명숙/용인시 처인구 : 오늘은 엄청 좋네요. 일찍 오셔서… 이렇게 빨리 오실 줄 몰랐어요. 엄청 기분이 좋네요.]

지난달 19일 열린 보정동 간담회에서는 독청천의 잡초를 제거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여름만 되면 꼬여 드는 모기 때문에 문을 닫고 생활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컸습니다.

용인시는 나흘 뒤인 지난 23일 잡초를 제거하고 방역작업을 마쳤습니다.

[김미자/용인시 기흥구 : 웅덩이 파진 데 모기가 많이 생기고 그래서 모기 때문에 민원이 많이 들어가고 있거든요. 바로 처리돼서 고맙고요.]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관내 31개 읍·면·동에서 시민과의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민원을 들었습니다.

2백 건이 넘는 크고 작은 민원이 접수습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짧은 시간에 속전속결로 처리할 수 있는 민원들이 많은데 왜 이제껏 나오지 않았나.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빨리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용인시는 이번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20%는 도시계획에 포함시켜 중장기적으로 해결하고 나머지 80%는 늦어도 올해 안에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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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주민 5천여 명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주민들은 용인 세금 지키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을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동원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용인시가 그동안 노력해서 어려웠던 재정을 겨우 정상화시켰는데 정부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한해 1천7백억 원이 넘는 돈을 가져간다는 게 말이 되냐며 재정개혁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용인시는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으로 한해 1천724억 원의 세입이 감소돼서 상·하수도 요금 같은 공공요금 인상과 복지사업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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