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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유람선 버리고 달아난 이탈리아 선장 '과실치사 징역 16년'

4년여 전 이탈리아 토스카나 해변에 좌초한 여객선에서 승객들이 모두 탈출하기 전에 먼저 달아난 선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AFP 통신은 이탈리아 피렌체 항소법원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55살 프란체스코 스케티노 선장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렌체 법원은 스케티노 선장이 침몰 사고를 야기하고 승객이 탈출하기 전에 먼저 배를 버린 것은 과실치사로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지난 2012년 1월 토스카나 해변의 글리지오 섬 근처를 지나다 암석에 부딪쳐 좌초했고 승객 32명이 숨졌습니다.

그동안 스케티노 선장의 변호인단은 사고의 주된 책임은 크루즈 운영사와 인도네시아인 조타수, 그리고 이탈리아 해양경비대에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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