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제영화제가 조직위원회 내부 싸움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국내 3대 국제영화제라고 하면 부산과 전주국제영화제, 그리고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떠오릅니다.
이것 말고도 국내엔 꽤 많은 국제영화제가 또 있는데요, 16년 역사를 갖고 있는 광주 국제영화제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6월 말부터 닷새 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국제영화제가 갑자기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유럽과 아시아의 25개 나라에서 5백여 편이 넘는 작품을 출품받은 상태에서 나온 어처구니없는 발표였는데요, 이유는 조직위원회 내 집안싸움 때문이었습니다.
지난해 행사 정산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습니다. 광주 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영화제 문건을 빼돌린 절도 혐의와 공금을 유용했다는 횡령 혐의로 상임이사를 고소한 겁니다.
이에 상임이사는 이사장의 이런 행태가 부당하다며 서류 반환을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이 서류는 영화제 개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산 서류'였습니다.
광주시에 이걸 제출해야 올해 행사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거였는데, 제출하지 못하면서 2억 7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지 못한 겁니다.
영화인들은 그동안 무보수로 영화제를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영화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이런 노력들이 모두 물거품이 돼 버리고 말았는데요, 집안싸움으로 시작된 갈등이 국제적인 망신과 함께 16년 동안 이뤄온 영화제의 권위도 이렇게 추락시키고 말았습니다.
▶ [카드뉴스] 광주국제영화제의 국제적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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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음주 단속 현장입니다. 33살의 이 남성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줘야겠습니다. 동창회에서 와인 석 잔을 마셨다고 하는데요, 순순히 음주 측정에 임하는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다시 한 번 볼까요? "후"하고 열심히 불긴 하는 데 이게 다 표정 연기였습니다.
알고 보니 숨은 내쉬지 않고 눈은 찌푸리고 볼은 빵빵하게 만든 뒤에 있는 힘껏 부는 시늉만 한 겁니다. 계속 측정불가라는 삐 소리가 나서 13분 동안 무려 20번 넘게 측정을 했는데, 결국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191%로 구속됐습니다.
숨을 내쉬고 있다는 저 온몸으로 하는 연기 참 능청스럽고 뻔뻔했는데요, 저것도 주사의 일종일까요? 저렇게까지 걸리기 싫었으면 술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말았어야 했겠죠.
▶ [비디오머그] '뿌우~하고 불었다니까요' 중국 남성의 '음주측정을 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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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를 하면 그게 바로 말로 나온다. 정말 신기한데요, 수화를 통역해주는 장갑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년 전 미국 공대생이 '구글 제스처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특수 밴드를 팔뚝에 끼고 수화를 하면 근육 움직임을 감지해서 목소리로 바꿔 스마트폰으로 말이 전달되는 겁니다.
말 못하는 사람에게 목소리가 되어주는 이 아이디어가 '칸 국제 광고제 학생 부문'에서 큰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3년이 지난 올해, 워싱턴 대학생 2명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걸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밴드가 아닌 장갑을 이용한 건데요, 먼저 수화에 해당하는 손동작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특수 장갑 낀 손으로 수화를 하면 손동작을 인식한 컴퓨터가 그 동작에 해당하는 말을 읽어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수화를 몰라도 대화가 바로 가능한 겁니다. 두 학생은 수화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세상과 연결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미국식 수화 동작만 인식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른 나라 수화도 가능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인권이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해서 장갑을 만들게 됐고, 이로 인해 7천만 명의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얻게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했는데요, 3년 전에 깜짝 등장했던 아이디어가 이렇게 발전을 한 겁니다. 불가능해 보였던 꿈 같은 상상이 현실로 이뤄지는 시대 부쩍 다가온 것 같습니다.
▶ '상상이 현실로'…수화를 말로 번역해주는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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