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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표, 오늘 구속 여부 결정…검찰 로비도 수사

<앵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와 홍만표 변호사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1일) 결정됩니다. 검찰은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내부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 사건과 관련된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의 통화내역을 확보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홍만표 변호사는 오늘 오전으로 예정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 영장전담 재판부는 검찰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오늘 밤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홍 변호사는 원정도박 수사 무마를 위한 청탁과 네이처리퍼블릭의 서울지하철 역사 입점 로비 명목으로 정운호 대표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수임료 신고를 누락하거나 축소하는 수법으로 10억 원이 넘는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이 홍 변호사와 전화통화를 했던 내역을 확보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정식 수사업무와 무관한 불필요한 통화나 접촉 단서가 나올 경우 해당 검사나 수사관의 계좌 추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11년 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입점과 관련해 홍 변호사가 만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서울메트로 고위관계자를 조만간 소환해 실제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홍 변호사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운호 대표 역시 오늘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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