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무단횡단으로 사망한 인원이 평균 391명에 달해 보행자의 주의와 횡단보도 설치간격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경찰청의 교통사고 통계분석과 국민 505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쳐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 위험성과 예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경찰청의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평균적으로 도로횡단 중 사망자의 39.9%인 391명이 무단횡단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단횡단사고의 경우 치사율도 8.2%로 일반 도로횡단 사고의 치사율 4%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횡단보도가 아닌곳에서 도로를 횡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평균적으로 교차로가 아닌 도로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사망자의 68%인 264명이 이러한 사례로 추정됐습니다.
따라서 현행 도로교통법상 200m가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횡단보도 사이의 간격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소는 주장했습니다.
선진국을 보면 미국이 90m, 일본이 도시부에 100m를 적용하고, 영국과 프랑스는 설치간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횡단보도 설치간격 기준이 보행자의 무단횡단 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3%에 이르렀다고 덧붙였습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횡단보도의 적정 설치간격은 100m가 48%, 200m 24%, 150m 18% 순이었습니다.
"도로 횡단 사망자 40% 무단횡단…횡단보도 간격 좁혀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