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간판 내리는 파주 영어 마을, '거꾸로 교실' 탈바꿈

<앵커>

영어 몰입교육으로 화제를 모았던 파주 영어마을이 문을 닫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거꾸로 교실'등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 영어마을이 12년 만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교육시설이 많아지면서 입장객이 크게 줄어든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화면 보시죠.

선생님도 학생도 영어만 사용하면서 생활하는 영어마을, 몰입식 교육으로 큰 관심을 끌고, 또 영어마을 바람을 일으켰지만, 경쟁이 심해지고 입장객이 줄어들면서 결국,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간판을 내리게 됐습니다.

개교한 지 12년 만입니다.

영어마을은 앞으로 미래형 교실을 개발하는 시설로 바뀝니다.

미래형 교실은 선생님이 듣고, 반대로 학생들이 말하는 이른바 거꾸로 교실 같은 것들입니다.

[이준우/한국 디지털미디어 고교 : 보충수업은 선생님이 수업을 하면 그걸 듣고 따라서 외우고, 적고, 문제 풀고 하는 건데 (거꾸로 교실은) 자기들이 알아서 선 긋고 그렇게 하면서 만드니까 상상력에 도움이 되고…]

[전종희/부천 성주중학교 과학교사 : (학생들이) 제 수업을 잘 안 들으니까요. 교사중심 수업은 결국 교사를 위한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무언가 배우고, 무엇을 배울 것인지 생각하게…]

창의력을 키우는 ‘디자인 교실’ 상상력을 담아내는 메이커, 놀이를 통한 학습, 이런 교육을 개발하고, 교사를 양성하고, 학생들에게 확산시키게 됩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어린이들을 정말 창의적인 인재로, 인성을 갖춘 인재로 키워내야 하는데 그러한 혁명적인 변화의 시작을 이곳 파주에서 하려고 합니다.]

영어마을의 변신이 교육계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

무료 관광을 시켜주겠다고 노인들을 모집한 뒤에 건강식품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서 홍보관을 통해 비싸게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북부경찰청은 파주시에 홍보관을 차려놓고서 천마나 녹용이 들어간 건강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모두 3천7백여 명으로부터 11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홍보관 운영업자 엄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8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