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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치혼란에 '고립무원' 베네수엘라…"생산 85% 중단" 파국

누적된 경제위기와 국민소환 투표를 둘러싼 정정불안 등 잇단 악재가 겹친 베네수엘라가 '풍전등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세계 5위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원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자금 부족으로 각종 생필품을 제때 수입하지 못해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야권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국민소환 투표를 추진하고 나섰고, 마두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맞서는 등 정치적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때 산유 부국이었던 베네수엘라의 국민은 기초 생필품과 의약품 부족은 물론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습니다.

저유가에 따른 정부의 재정 수입 급감으로 거의 모든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에서 식료품이 진열대에서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외신들은 극심한 식량난에 직면한 시민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길거리의 개와 고양이, 비둘기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베네수엘라가 위급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앞다퉈 전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부족으로 그나마 베네수엘라 국내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었던 각종 생필품의 생산도 속속 중단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상공인연합회는 국내 산업의 85% 이상이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이 중단됐다며 원자재, 중간재, 부품의 부족현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공급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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