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의 규모가 업계 최대인 3조 원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여기에는 일반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고 하반기부터 한달간 무급휴가를 시행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서울 본사를 경남 거제의 옥포조선소로 옮기고, 조선 분야 자회사들의 매각까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우조선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지난해 채권단의 4조원대 지원이 결정될 당시 1조8천500억 원 수준의 자구안을 제출한 것에 더해 최근에 1조5천억원가량의 추가 자구안을 냈습니다.
여기에는 임원뿐 아니라 생산·사무직 직원의 급여를 동종 업계 추세에 맞춰 10∼20% 삭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조선이 임금 동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임금 삭감을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우조선은 경영난이 심각해진 지난해 8월 이후 본사 임원을 55명에서 41명으로 30% 줄이고 임원들 임금에서 기본급의 10~20%씩을 반납하도록 했지만 직원 임금에 손을 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현대중공업이 선제적인 조치로 휴일근무, 고정 연장근로 수장 등을 폐지해 정규직 임금을 20% 정도 감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의식해 비슷한 수준의 조치를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조선은 또 하반기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간의 무급휴가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대우조선 급여 최대 20% 삭감…전 직원 한 달 무급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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