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하는 스페인 출신 파우 가솔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심각한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가솔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카 바이러스는 심각한 문제"라며 "올림픽 불참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IOC와 의료기관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스포츠인들과 가족의 건강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어머니가 의사인 가솔은 프로농구 선수가 되기 전 의학을 공부했고, 지금도 지카 바이러스 정보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8년과 2012년 올림픽에서 스페인에 은메달을 선사한 가솔은 "올림픽이 악몽이 되지 않도록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