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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날아든 수상한 물체…3시간 폐쇄 소동

<앵커>

미국 백악관을 향해 한 여성이 수상한 물체를 던져 한때 백악관이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호 당국은 백악관 담장을 현재보다 배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월요일 낮 12시쯤 백악관 안에 금속 물체가 날아들었습니다.

백악관 북쪽 담장 밖에서 한 여성이 백악관 안으로 물체를 던진 것입니다.

사건 직후 구급차와 폭발물 처리반, 화학물 처리반까지 현장에 출동했고 백악관 북쪽 지역은 1시간 가량 폐쇄됐습니다.

조사 결과 물체 안에는 종이 뭉치들이 들어있었지만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체를 던진 여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메모리얼데이 행사를 마치고 백악관 안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현재 2미터 남짓인 백악관 담장을 배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담장을 넘는 무단침입 사건을 막기위한 고육책입니다.

재작년 9월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백악관 내부까지 침입하면서 비밀경호국장이 교체됐지만 월담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클렌시 비밀경호국장은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열린 장소라는 개념을 유지하는 균형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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