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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 4단계 추락…2008년 이후 가장 낮아

<앵커>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 순위가 지난해 보다 4단계나 떨어진 29위를 기록했습니다. 청년 실업률 상승과 가습기 살균제 파동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가 조사한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61개국 중 29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입니다.

특히 경제성과 부문의 순위가 15위에서 21위까지 떨어진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해 2%대의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데다 청년실업률이 계속 올라 고용시장이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파동으로 기업윤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업 효율성 부문 역시 37위에서 48위로 가파르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정부 효율성 부문은 28위에서 26위로 올라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순위가 상승세로 바뀌었습니다.

지금도 진행중인 재정과 공공개혁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지난해 국가 경쟁력 1위였던 미국은 3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대신 홍콩과 스위스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4위와 5위는 싱가포르와 스웨덴이 차지했고, 중국은 25위, 일본은 26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IMD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부문 개혁과 함께 신산업 육성과 실업 대책을 추진하고, 기업 시스템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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