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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고향에서 '악몽' 털었다!…정상 우뚝

스피스, 고향에서 '악몽' 털었다!…정상 우뚝
<앵커>

지난달 마스터스 골프, 마지막 날 최악의 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던 세계 2위 조던 스피스가 고향 텍사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넉 달 만에 PGA 정상에 섰습니다. 쇼트게임이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그린 주변에서 스피스가 주문하는 대로 공이 움직이는 듯했습니다. 보기를 범할 위기에서 장거리 파 퍼트를 집어넣고, 공동 선두를 달리던 16번 홀에서는 절묘한 버디 퍼트에 성공하고 환호했습니다. 

17번 홀에서는 왼쪽으로 밀린 티샷이 진행요원 발에 맞고 들어오는 행운도 따른 가운데, 그림 같은 칩인 버디로 고향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스피스는 마지막 홀도 10미터 버디 퍼트로 화끈하게 마무리해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넉 달 동안 우승이 없어 제이슨 데이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던 스피스는, 마스터스 악몽을 털어내며 다음 달 US오픈에 대한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조던 스피스 : (마스터스 때 있었던 일은) 극복하기 쉽지 않은 상처였습니다. 축복받은 느낌이고, 홈팬들 앞에서 우승해 더욱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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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올림픽 경쟁자로 급부상한 태국의 주타누간이 최근 세 대회 연속 우승의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문난 장타자인 주타누간은 대회 내내 드라이버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도 정상에 오르는 괴력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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