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정부의 친기업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노동조합 파업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최대 노동조합 연맹이 유럽 축구 국가대항전인 '유로 2016'을 방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노동총동맹은 유로 2016이 열리는 프랑스 10개 도시에서 운송노조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노동총동맹은 개막 8일 전인 다음달 2일부터 파리의 시내버스와 지하철 파업을 조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노조 연맹 노동자의힘과 민주단일연대 역시 유로 2016을 노린 파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힘 파트리스 클로 사무총장은 "해당 지역에서 경기가 있는 날 전 부문에 파업 지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단일연대 역시 유로 2016 폐막 다음날인 7월 11일까지 파업을 선언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달 10일 개막해 한 달간 이어지는 유로 2016에는 프랑스에는 유럽 각국에서 250만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 노조가 서로 다른 시기에 각지에서 파업을 계획하는 만큼 축구팬들이 경기 참관을 위해 각 도시를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 관리들은 이번 혼란이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법 개정안은 실업률 저하를 목표로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을 늘리고 기업의 인력 구조조정 요건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노동총동맹은 정부가 개정안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는 약간의 수정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면서도 폐기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프랑스 파업 심화…최대노조 "유로2016 방해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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