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의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6개월 만에 또다시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비율이 10% 미만인 곳은 국내 은행 중 수출입은행이 유일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02%로, 작년 말과 비교해 0.1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은행들이 올해 1분기 2조3천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다 유상증자, 신규 자본증권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했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의 총자본은 3개월 동안 1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이 BIS 비율 1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 하나 순이었습니다.
반면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BIS 비율이 9.89%로 국내 은행 중 가장 낮았습니다.
수출입은행은 SPP조선, 경남기업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산 건전성이 악화해 작년 3분기 말 총자본비율이 9.44%로까지 하락했다가 정부의 출자로 10%대를 맞췄지만, 결국 6개월만에 또 다시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수출입은행의 자본 건전성이 악화한 것은 조선 등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부실채권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STX조선해양이 지난 27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수출입은행은 수천억 원 규모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산업은행은 수출입은행의 자본 확충을 돕기 위해 오늘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5천억원 상당을 출자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수출입은행 BIS비율 또 9%대로 하락…건전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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