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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곤봉 금메달·전 종목 메달 '리우 청신호'

<앵커>

손연재 선수가 올 시즌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곤봉 연기를 마치고 만족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곤봉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오른 손연재는 다른 종목에서도 모두 메달을 따내며 올림픽을 석 달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당당하게 경기장에 들어선 손연재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곤봉 연기를 펼쳤습니다.

주특기인 포에테 피봇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고득점을 챙겼고, 발랄한 댄스스텝으로 심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마지막 엔딩 동작까지 깔끔하게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손연재는 18.550점을 받아 라이벌인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와 세계 최강자인 러시아의 쿠드랍체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월 에스포 월드컵 볼 금메달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손연재는 나머지 종목에서도 고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후프에서 개인 최고점인 18.650점을 받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리본에서도 강렬한 탱고 선율을 타고 한껏 매력을 발산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볼에서 동메달을 더해 손연재는 4종목 모두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손연재 : 너무 기쁘고 리우 올림픽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완성도를 높여서 더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종합에서 손연재에 0.05점 차로 근소하게 앞섰던 리자트디노바는, 후프에서 금메달, 볼과 곤봉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해 리우 올림픽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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