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법정관리냐 회생이냐…현대상선, 금주가 '고비'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법정관리와 기사회생의 기로에 서 있는 현대상선의 운명이 이번 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 정상화의 핵심인 용선료 인하 협상은 이르면 오늘(30일)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상선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 조건은 용선료 인하입니다.

최근 해외 선주들과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이르면 오늘 중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8천억 원이 넘는 회사채 채무 기일도 연장해야 합니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이 성공했을 때 6,840억 원 규모의 출자 전환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번 주 내에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될 수도 있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채권단의 추가적인 자금 수혈을 정당화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용선료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채권단은 역시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오는 목요일엔 해운동맹 G6 소속사들이 서울에서 회의를 엽니다.

현대상선은 이 회의에서 개별사들과 접촉하며 제3의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합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얼라이언스는 G6 소속사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것으로 한진해운은 포함됐고 현대상선은 일단 배제된 상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