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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대출' 급증…구조조정 불똥 튈까

<앵커>

최근 재건축을 중심으로한 아파트 분양이 늘면서 집단대출, 이른바 중도금 대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됐지만, 집단 대출은 그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강남 재건축 붐을 이끈 개포동의 한 단지입니다.

여기서 일반분양 396가구가 받은 집단대출, 이른바 중도금 대출은 3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분과 최근 재건축 분양분에 대한 집단대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 1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가운데 이런 집단대출이 무려 54%를 차지했습니다.

2014년 2.5%에 불과했던 집단 대출 증가액은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번에 처음으로 절반을 넘은 겁니다.

담보대출 심사가 올 들어 전국적으로 강화된 상황에서 심사 대상에서 빠진 집단대출에 대출이 몰린 결과입니다.

집단대출은 아파트 분양 때 중도금과 잔금 등을 빌려주는 은행 대출상품입니다.

분양 후 2,3년 뒤 바로 갚아나가야 합니다.

또 무담보로 이뤄지는 만큼 부동산 경기 상황에 따라선 은행 건전성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집단대출이란 것이 결국은 가계 대출이거든요. 향후 굉장히 큰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들이 있습니다.]

여기다, 구조조정이 집중된 지역의 경우 실업과 소득감소에 따른 중도금 연체로 집단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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