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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北과 안보·군사·경찰 분야 협력 중단"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주요 우방국인 우간다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북한과 맺어왔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의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63년 수교이래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우간다를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1시간 반 가까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무세베니) 대통령님과의 회담이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의 위중한 안보 상황을 설명하고 우간다의 대북제재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북한과 안보, 군사, 경찰 분야의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우간다에는 최근에도 북한의 교관이 머물며 군인과 경찰을 교육하는 등 60년대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왔습니다.

무세베니 대통령이 김일성 생전에 북한을 세 차례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우간다 양국은 특히 군사정보교류와 병사들의 교육훈련 등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북한의 제3세계 외교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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