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승부차기 끝에 웃은 레알…1천억대 '돈방석'

<앵커>

마드리드 형제 대결로 관심을 끈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전부터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을 가득 메운 8만 관중의 함성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15분 라모스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간판 골잡이 그리즈만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그래도 끈질기게 몰아붙인 끝에 34분에 기어이 균형을 맞췄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쥐가 나 쓰러지는 선수가 속출하면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아틀레티코의 4번째 키커 후안 프란의 슈팅이 골대를 튕기면서 명암이 갈렸습니다.

레알은 마지막 키커로 나선 간판스타 호날두의 골로 마침표를 찍고 환호했습니다.

레알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2년 전에 이어 또다시 레알에 막혀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아틀레티코 선수와 팬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SBS 중계석에 특별 출연한 박지성도 이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박지성 : 누가 이겨도 상관없을 정도의 전력을 보여줬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오늘 승리한 것은 정말 경험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알은 우승상금 200억 원을 포함해 TV 중계권료 등 모두 1천억 원대의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

여자 프로골프 E1 채리티오픈에서 배선우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며 준우승만 3번 차지했던 배선우는 오늘(29일)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위를 4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습니다.

배선우는 20언더파 196타로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고 7년 만에 한 개의 보기도 없이 우승하는 진기록도 만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