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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북 추가제재…사치품 등 금수품목 확대

<앵커>

유럽연합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강력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사치품 같은 대북한 수출금지 품목을 크게 늘리고 금융 서비스 규제를 강화한다는 내용입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연합 각료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행위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추가적인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유엔 안보리 제재와는 별도로 대북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하고 대북 교역 관련 수출신용을 전면 금지하며 대북송금과 금융 서비스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투자 금지와 북한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북한 승무원 탑승 항공기, 그리고 선박의 EU 영공 통과와 기착·기항 금지 등의 추가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이 같은 대북 수입금지 품목과 사치품 목록 등 추가 제재 내용은 관보를 통해 공시됩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20일,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을 포함한 개인 66명과 전략 로켓부대 등 42개 단체의 대북 제재 대상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럽연합 역대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독자 제재 조치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와 대북 제재와 압박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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