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 첫 '아프리카 연합' 특별 연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뒤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연합' 특별 연설에 나섭니다. 우리의 대 아프리카 외교 정책 구상을 상세히 밝힐 예정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7일) 오후에 에티오피아에 본부를 둔 '아프리카 연합'을 방문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프리카의 유엔'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연합'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연합' 집행위원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우리와 아프리카와의 파트너십'을 주제로 특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새마을 운동을 비롯한 우리의 개발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면서 산업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에티오피아 비지니스 포럼'에도 참석합니다.

한국 섬유단지 조성 등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 합의 사항들이 교역 확대로 이어질 수 있게 양국 기업인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저녁엔 남수단 한빛부대 장병들을 초청해 격려한 뒤,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 65주년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