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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새누리당 혁신, 수단 방법 안 가려"

<앵커>

새누리당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동국대 총장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낸 김희옥 씨를 내정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당을 혁신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두세달 짧은시간에 얼마나 성과를 낼 지는 미지수입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희옥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첫 일성으로 획기적인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김희옥/새누리당 혁신 비대위원장 내정자 :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쇄신해야 할 것입니다. 저의 소임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박계 일색이라며 친박계가 반발했던 비상대책위원을 재구성하겠단 뜻도 내비쳤습니다.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되면 전면적으로 (비대위원을) 새로 검토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법무부 차관과 헌법재판관, 동국대학교 총장을 거쳐 현 정부에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법조계와 정부를 두루 거친 이런 경력과 청렴, 원칙에 대한 소신을 인선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 내정자는 정 원내대표와 김무성-최경환 의원 모두 적임자로 꼽은 인물입니다. 다음 주 열릴 상임 전국위원회에서 지난번 같은 추인 무산 사태는 없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새 지도부가 선출될 전당대회까지 재임 기간이 두세 달에 불과하고 외부 인사여서 당 장악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김 내정자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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