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중국 화웨이가 5년 안에 삼성전자와 애플을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중국 IT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의 위청둥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초 신제품 발표회를 한 뒤 "앞으로 4∼5년의 시간을 이용해 전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을 뛰어넘어 세계 1위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업계도 이번 소송이 화웨이의 장기 시장재편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웨이가 그동안의 특허권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삼성과 애플 두 거인의 줄다리기 싸움에서 삼성·애플·화웨이간 3각 정립의 형태로 바꾸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업체가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처음으로 제기한 특허소송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1위 업체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화웨이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판매 마케팅으로 연계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화웨이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경쟁업체인 샤오미 뿐만 아니라 삼성,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상태입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 분석으로는 화웨이는 올해 1분기에 전 세계에서 2천750만대를 팔아 8천190만대를 판 삼성과 5천 120만대를 판 애플에 이어 3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편 중국 업계에서는 대체로 이번 소송에서 화웨이의 승산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한 업계 전문가는 "쌍방이 양보 없이 서로 대치하면 시장 점유율이 하향 추세인 삼성에 불리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 "5년내 삼성·애플 넘겠다"…3각구도 재편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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