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반기문, 방한 일정 이틀째…"내 발언 과잉해석 됐다"

<앵커>

어제(25일) 1년 만에 방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반 총장은 제주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을 한 뒤 황교안 국무총리와 면담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제주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을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이 최근 핵실험을 비롯해 우려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며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유엔사무총장으로나 개인적으로도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며 남북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반 총장은 그러나 대선 출마 여부를 비롯한 정치적 행보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반 총장은 기조연설에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와 면담했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터키 이스탄불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 이후 사흘 만입니다.

앞서 반 총장은 어제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는 내년 1월에 한국 사람으로 돌아오면 어떤 일을 할지 결심하겠다고 말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걸로 풀이됐습니다.

하지만 반 총장은 오늘 전직 장관들과의 조찬에서 자신의 발언과 관련된 이야기가 너무 과잉해석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 오후 일본으로 출국해 모레 귀국한 뒤 오는 30일까지 국내 일정을 진행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