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각 나라 정상 데리고 '우익 성지' 방문 논란

<앵커>

이곳은 일본의 3대 신사 가운데 하나인 이세신궁입니다. 일본 왕실의 조상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보수 우익세력들이 성지처럼 여기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오늘(26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의 첫 번째 일정이 이세신궁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이틀간 일본 이세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담 핵심 의제 중 하나는 북한 핵 문제입니다.

개막에 앞서 어젯밤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공동 대응이 논의됐습니다.

G7 공동성명에 북한에 대한 강력한 비난과 핵 개발 중단 촉구를 담기로 조율했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북한의 위협에 대해 억지력과 방위 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재정지출 확대 같은 세계 경제 활성화 방안도 핵심 의제입니다.

다만, 독일과 영국은 재정지출 확대에 부정적이어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상들의 오늘 첫 일정이 일본 우익 성지 격인 이세신궁 방문으로 결정돼, 일본의 과거사 미화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세신궁은 일본 제국주의 정교일치의 총 본산으로, 지난 2014년 아베 총리가 전후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참석해 위헌 논란까지 벌어졌던 곳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