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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세계 최고의 지휘자, 오페라 비법 전수

<앵커>

현존하는 지휘자 중에 가장 영향력 있는 지휘자로, 리카르도 무티가 꼽힙니다.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지휘자인 그가 젊은 음악인들에게 오페라의 비법을 전수하겠다며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자가 아닌 선생님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항상 고통이 느껴져야 해요.]

곡 해석에 관해선 작은 것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깐깐한 선생님입니다.

[단원들에게 먼저 인사하세요.]

기본적인 태도와 자세, 심리적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습니다.

[데이비드 이/'리카드로 무티 아카데미' 수강생 : 섬세함이 정말 끝이 없거든요. (선생님을 보면서) 좌절감도 들면서 또 자극도 됐습니다.]

시카고심포니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무티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지휘자입니다.

이 시대 최고의 지휘자로 꼽히는 그가 젊은 음악인을 양성하겠다며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아카데미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연 겁니다.

지휘와 성악 등 분야에서 15명을 뽑아 무티가 직접 가르치는 이 드문 기회에 중국과 일본에서도 학생들이 왔습니다.

[리카르도 무티/지휘자 :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제가 뿌린 씨앗이 한국에 아름다운 오페라의 꽃을 피우기를 바랍니다.]

무티는 8일간의 교육이 끝나는 오는 일요일 학생들과 함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주요 곡들을 무대에 올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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