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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아들이는 순간…입에 물고 있던 전자담배 폭발

<앵커> 

미국에서는 전자 담배가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머니에서 그리고 심지어는 입에 물고 있던 전자담배가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계산대 앞에 서 있던 남성의 바지 주머니에서 폭죽 터지듯 불꽃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은 순식간에 바지에 옮겨붙었습니다.

놀란 남성은 상점 밖으로 뛰쳐나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폭발한 것은 전자담배였습니다.

주머니에 있던 전자담배의 배터리가 터지면서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제이스 싱/상점 직원 : 주머니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이 났어요. 큰불이 나서 타올랐습니다.]

뉴욕에서는 20대 남성이 입에 물고 있던 전자담배가 폭발했습니다.

피할 겨를이 없었던 피해자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케네스 바베로 : (전자담배) 한 번 빨아들이는 순간 배터리가 폭탄처럼 폭발하면서 입안에서 터졌습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폭발 사고는 최근 5년간 공식 집계된 것만도 25건에 이릅니다.

정품이 아닌 충전기나 저가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폭발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단체는 배터리로 쓰이는 리튬 전지 자체가 수분에 민감하게 반응해 화재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은 2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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