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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2576명 "6학년 국정 역사교과서 거부"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 2576명이 6학년 국정 사회교과서에 서술된 대로 역사를 가르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전교조 초등위원회는 오늘(25일) 교사 2576명 명의의 선언문을 내고, "올해 3월부터 배포된 초등학교 6학년 역사교과서에서 124군데에 달하는 오류와 편향성이 발견됐다"면서, "이대로 역사를 가르치지 않고 보완교재를 참고해 교재를 재구성하는 등 '우리 역사 제대로 가르치기'를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특히 교과서에서 위안부 관련 서술과 사진이 삭제된 점, '이승만 건국론'을 반영한 점, 516 군사쿠데타를 정당화한 점, 경제발전을 새마을운동의 공으로 서술한 점 등이 오류와 편향성의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전교조는 교육당국에 초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기할 것을 요구하면서, 자체적인 초등교사 역사 연수를 통해 전국적인 공동수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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