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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다가오는데…' 힘 못 쓰는 여자골프

'올림픽 다가오는데…' 힘 못 쓰는 여자골프
<앵커>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골프는 우리의 금메달 기대 종목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대표급 선수들이 영 힘을 쓰지 못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는 60명이 참가해 단체전 없이 개인전만 치르는데, 상위 랭커가 즐비한 우리나라는 참가국 가운데 최다인 4명 출전이 확실시됩니다.

올해 초만 해도 전망이 밝았습니다.

김효주의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LPGA 초반 6개 대회 가운데 4승을 휩쓸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두 달 사이에는 올림픽 대표급 선수들의 우승 소식이 뚝 끊겼습니다.

세계 2위 박인비는 잦은 부상으로 지난주에 복귀했다가 또다시 기권해 걱정을 키웠고,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 유소연도 좀처럼 정상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리디아 고, 노무라 하루, 이민지 등 한국계 외국 선수들이 줄줄이 우승하며 강세를 이어가더니, 최근 두 대회에서는 태국의 장타자 주타누간이 연속 정상에 올라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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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자 박성현이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하는 팬도 많은데, 박성현은 현재 한국 선수 랭킹으로는 9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 랭킹 포인트에 적용되는 국내 투어의 배점이 미국 투어의 채 절반도 되지 않아, 박성현이 올림픽 엔트리가 마감되는 오는 7월 11일까지 4위 이내로 올라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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