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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류 열기 타고…1천7백억 원 수출 계약

<앵커>

중국 3개 도시에서 열린 한류상품 박람회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현지 업체와 1천7백억 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한류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충칭에서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충칭에서 열린 한류상품 박람회장이 관람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우리 음식, K-푸드를 맛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맛있어요.]  

미용·화장품 부스엔 한류스타를 따라 하려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어울리는지 볼 수 있는 가상현실 프로그램까지 선보였습니다.

특히,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매장에서 본 우리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주문하는 서비스를 마련했습니다.

[리샤오민/중국 유통업체 'VIP.COM' 직원 : 지난해 직구 판매액은 1조 원인데, 그 가운데 한국제품 판매 비중이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올해보다 60~70%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관심으로 선양, 시안, 충칭 3개 도시에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1천7백억 원의 수출계약이 체결돼 한류상품박람회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정광영/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 한류 붐도 활용하고, 중국의 구매력을 활용해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저희가 이런 사업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한류 박람회를 계기로 중국 소비재 시장을 적극 공략해, 줄고 있는 대중국 수출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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