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양대 국유조선사 중 한 곳인 중국선박중공업 산하 조선소 6곳을 3곳으로 통폐합하고 고가 선박 제작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영문일간 차이나데일리가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업 경기 불황에 따른 자구책이자,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통폐합의 일환입니다.
CSIC 관계자는 "경영구조를 단순화해 대형 유조선이나 벌크선, 철강·시멘트 운반선 등 대형선박을 제조하는데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면서 "이를 통해 선택지를 다변화하고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원이 15만명에 달하는 CSIC 산하에는 50개가 넘는 자회사와 30개 이상의 연구소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7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조선소는 산하이관조선산업, 톈진신강조선중공업, 칭다오베이하이조선중공업 등입니다.
쑨 보 CSIC 회장은 "글로벌 조선시장에서의 경쟁은 장기간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조선소는 통상적인 선박 제조능력은 과하지만, 복잡하고 고부가가치의 선박 제조능력은 떨어지는 만큼, 생산 선박의 구조를 바꾸는 게 구조조정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조선협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중국에서는 주요 조선소 중 30곳 이상이 파산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낸 하반기 조선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조선업계에 대해 2013년부터 경쟁력 있는 업체만 살리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의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서 2014년 9월 50곳, 12월 10곳, 올해 2월 11곳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되지 못한 기업은 금융기관의 혜택을 받지 못해 도태되거나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국유 CSIC 산하 조선소 6→3곳으로 통폐합…고가 선박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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