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또 다른 경선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의 마지막 TV 토론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클린턴의 대변인 제니퍼 팔미어리는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TV 토론에 출연해달라는 폭스뉴스의 제안을 고사했다"며 "클린턴 후보는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비한 캠페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팔미어리는 "캠페인이야말로 클린턴 후보가 가장 효과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라며 "그는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오는 11월 열리는 대선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클린턴과 달리 샌더스 의원은 마지막 TV 토론 출연 요청을 이미 수락한 상태입니다.
그는 다음 달 7일 열리는 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샌더스 측은 클린턴의 거부에 대해 "대선후보 지명과 관련해 가장 크고, 중요한 예비선거를 앞둔 상황에 토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클린턴의 결정은 실망스럽지만 그다지 놀랍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클린턴이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됐지만 샌더스 의원은 경선 레이스를 완주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힐러리, 샌더스와의 마지막 TV 토론 거부…"본선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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