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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화장실 살인 피의자 현장검증…"개인적으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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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화장실에서 발생한 20대 여성을 살인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오전에 있었습니다. 현장에 나온 피의자 34살 김 모 씨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오늘 오전 9시쯤 사건 현장인 서울 강남역 근처 주점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유가족에게 할 말이 없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현장검증은 강력팀과 과학수사팀 형사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김 씨는 경찰이 준비한 마네킹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는 등 범행 당시 장면을 두 차례 재연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시종일관 담담하게 현장 검증에 임했으며, 특별한 심경변화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모레쯤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김 씨를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현장검증 현장에는 피의자 김 씨를 지켜보기 위해 수십 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현장 검증에 나온 피의자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영상취재: 설민환 / 편집: 김준희
(SBS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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