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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옛 영화 복원' 영상자료원 보존센터 개관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4일)은 파주 출판도시에 만들어진 한국 영상자료원 파주 보존센터 개원소식을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영화의 필름이나 기록을 보존하고 복원작업을 펼치는 곳이지만, 영화팬들을 위해서 옛 영화 상영이나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60년대 한국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입니다.

미국 영화제에 출품했던 필름을 찾아내서 복원작업을 해 왔는데 지난주, 55년 만에 복원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손상된 영상을 새로 그려 넣고 흠집을 하나하나 지우는 데 2년이 걸렸습니다.

[컴퓨터가 (손상된 화면은) 인식하지 못해요. 사람이 작업한 다음에 이런 식으로 위치 값을 맞춰 주는 거죠.]

영화 필름을 보관하는 수장고.

[필름은 0도씨에 근접할수록 수명이 길어집니다. 영구보존용 필름의 경우는 영도에서 5도 사이 온도로 맞춰서…]

영화 필름을 백 년 이상 보존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영화 포스터나 대본 같은 종이 자료도 함께 보관됩니다.

영화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영화 도서관도 만들어져서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이번 주에는 다채로운 개관 기념 이벤트도 벌어집니다.

[조소연/한국영상자료원 보존센터 센터장 : 일반인 대상으로 공개하는 견학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요. 야외에서 영화 감상하실 수 있고 초청강연과 함께 하는 영화상영회도 있습니다.]

복원센터에서는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비디오 자료를 컴퓨터 파일로 바꿔주는 디지털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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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행주문화제가 오는 28일과 19일 행주산성과 호수공원 등 고양시 일원에서 열립니다.

행주문화제는 28일 화중로 1.8km 구간에서 시민 3천 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먹거리 장터, 고양 아트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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