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먹을 때 껍질에 남은 농약이 불안하다면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근 뒤 헹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감귤류를 대상으로 물과 베이킹 소다(2%), 중성세제(0.2%)의 세척 효과를 비교한 결과 중성세제의 잔류 농약 제거율이 43.6%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베이킹 소다는 38.4%, 물은 22.4%의 세척 효과를 보였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통된 감귤과 바나나, 사과 등 과일류 236건에 대해 잔류 농약 검사를 한 결과 모두 기준 이내의 수치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껍질을 제거한 뒤 과육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든 검사 대상에서 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원은 "과일을 안전하게 먹으려면 중성세제를 이용해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먹기를 권장한다"며 "더욱 안전한 방법은 껍질을 벗겨내는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