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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식당 여종업원 또 탈북…모방 탈출"

<앵커>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에 여성 종업원 두세 명이 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제3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 있는 한 북한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들이 탈출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탈출한 종업원 숫자는 두세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정확히 어느 지역의 북한식당에서 탈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소식통들은 시안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은 동남아 제3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탈출을 결심하는 데는 최근 북한 식당 종업원 집단 탈출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고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모방 탈출이라는 겁니다.

정보당국은 북한 해외식당 여성 종업원들의 추가 탈북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식당 종업원들이 잇따라 탈출하는 데는 대북 제재에 따른 심각한 영업난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정보원은 중국과 아랍에미리트 등지에 있는 북한 식당 20여 곳이 폐업하거나 영업을 중단했다고 지난달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경영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외화 상납금을 보내라는 압박이 커지자 탈출이 이어지는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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