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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히는 비…올여름 '무더위·집중호우' 전망

<앵커>

오늘(24)은 전국에 비가 내려 이례적인 5월의 폭염은 일단 주춤하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더워진다는데 올여름은 8월까지 무더위에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전국에 5~40mm의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고 수요일부터 다시 더워집니다.

[한은형/대학생 : 5월은 이렇게까지 안 더웠던 거 같은데 올해 유난히 더운 거 같고, 6, 7월 되면 어떻게 될지 벌써 걱정돼요.]

슈퍼 엘니뇨가 라니냐로 바뀌는 사이 6월에는 불볕더위, 8월에는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니냐 때는 적도 동태평양 부근 바닷물이 급격하게 식는 반면에 우리나라로 덥고 습한 바람이 불기 때문입니다.

[김현경/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엘니뇨는 여름철 전반에는 점차 쇠퇴하여 중립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고, 여름철 후반에는 라니냐로 발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여름철 후반에 (예년보다) 무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장마는 예년보다 약하겠지만 장마 뒤 8월에 국지성 호우가 잦을 전망입니다.

태풍은 7개에서 10개 정도가 발생해 이 가운데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라니냐 발생시기에 태풍 수는 평년보다 줄어들겠지만 강도는 강할 수 있다며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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