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지도부 봉하 집결…"노무현 정신 계승"

<앵커>

오늘(23일) 경남 김해 봉하 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특히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7주기 추도식이, 3천 명 넘는 추모 인파가 몰린 가운데 경남 봉하 마을에서 거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도부와 당선인이 대거 집결했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도 참석했습니다.

한목소리로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생각을 같이 했든 달리했든 우리나라 최고지도자로서 대통령은 큰 역사고 큰 의미입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노 前 대통령이) 평생 동안 몸 바쳐서 노력하신 우리 정치의 망국적인 지역구도 타파….]

친노 세력과 결별하고 국민의당을 만든 안철수 대표는 친노 측의 거부감을 의식한 듯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높은 평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부산 최고위원회의) : 기득권 정치에 도전을 시작한 분입니다. (노 前 대통령을) 새 시대의 선구자로 역사에서 자리매김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추모객은 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지도부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참배가 끝난 뒤 여야 지도부는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를 면담했습니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여야 지도부는 닷새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잃어버린 호남을 되찾으려는 더민주와 고개 돌린 친노에 손을 내미는 국민의당 사이에 눈치 대결이 뜨거워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 [비디오머그] 봉하마을 찾은 안철수 ‘찬밥 신세?’…문재인엔 ‘환영’

▶ [비디오머그] 두 주먹 불끈 쥔 노건호 씨, 부축받는 권양숙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