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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재무부 "브렉시트 직후 2년간 영국 경제성장 중단"

영국 재무부는 브렉시트 직후 2년간 영국 경제가 사실상 성장을 멈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재무부는 다음 달 23일 유럽연합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탈퇴 결과가 나오면 EU 협약 규정대로 2년간 EU와 탈퇴 협상을 벌이는 동안 영국 경제가 애초 전망치보다 3.6%포인트 낮은 성장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당초 전망치는 올해 하반기부터 2년간 4.2% 성장을 보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내놓은 전망은 브렉시트 직후 2년간 영국 경제가 0.6% 성장에 그치면서 사실상 성장 정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 셈입니다.

브렉시트 결과가 나오면 성장이 둔화하다가 급기야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것으로 전망돼 성장 국면으로 복귀는 2018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전망은 EU와 탈퇴 협상이 2년 내 마무리된다는 전제 아래 산출한 것입니다.

만일 EU와 벌인 새 무역협정 체결 협상이 완료되지 않아 관세가 부과되는 '심각한 충격' 시나리오에선 경제 성장이 애초 전망보다 6%포인트 낮을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습니다.

현지 일간 더 타임스는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이런 내용을 담은 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스본 재무장관은 "브렉시트 우려들이 지금 경제 심리와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무부 예상대로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가 성장을 멈춘다면 2010년 출범한 보수당 정부가 2019년 재정 흑자 달성을 목표로 고수해온 강력한 재정 긴축 기조는 방향 선회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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