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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 최장 해상 케이블카 생기나…총 4.2km

<앵커>

부산 해운대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관광 케이블카 사업을 민간사업자가 제안했습니다. 무려 4km가 넘는 바다 위를 운행하겠다는 것인데, 부산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IS동서가 대주주인 주식회사 부산블루코스트는 해운대 동백유원지에서 남구 이기대까지 4.2km에 해상관광 케이블카를 연결하는 사업을 부산시에 제안했습니다.

사업비 4천500억 원에 35인승 캐빈 80기를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광안대교와는 바깥 바다 쪽으로 500m에서 700m 정도 떨어졌습니다.

부산시는 일단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이기대쪽 해안 절경과 해운대의 야간 조망을 즐길 수 있어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조용래/부산시 관광개발추진단장 : 저희 관광 입장에서 보면 사실은 이런 시설이 있었어야 됐다. 지금 늦었다 하는 생각이 사실은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워낙 변수가 많습니다. 환경성이라든지, 교통문제….]

케이블카를 받칠 해상 타워도 3개로 줄여 환경훼손에 대한 부담도 줄였습니다.

제안사업자는 연 300만 명 내외의 관광객 유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환경과 교통,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넉 달 안에 마치기로 했습니다.

또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다른 업체의 참여를 허용하는 3자 공모 절차도 거치기로 했습니다.

해상 케이블카의 추진이 결정되고 절차가 빨리 진행되면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9년부터는 운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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