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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검찰수사관 긴급체포…나이트클럽 업자 비호혐의

천안 나이트클럽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업자를 구속하고 업자를 비호한 혐의 등으로 검찰수사관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한 나이트클럽 운영을 놓고 동업자간 다툼으로 비리혐의가 드러나면서 지난 4월 A씨 등 업자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지난 20일 천안지청 수사관 B씨를 긴급체포해 범죄사실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나이트클럽 업자들이 B씨뿐 아니라 다른 직렬 공무원들에게도 뇌물 등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검찰에 체포된 A씨 등은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거액을 횡령하고 폭력 등 다른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수사관 B씨의 경우 일부 유의미한 증거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노래방·나이트클럽 관련 사건을 처리하면서 업자들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고 뒤를 봐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말할 입장은 아니며, 이번 주중 혐의가 입증된 피의자들을 기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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