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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대학교 만들어 학위장사…68명에게 4억 원 챙겨

가짜 대학교를 만들어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수십 명에게서 4억여 원을 받아낸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대학을 실제 대학인 것처럼 꾸며 등록금 등을 받아낸 혐의로 64살 김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2년부터 교육부의 대학등록 인가 없이 종합대학 및 대학원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의 지인과 가족들이 이사 등 임원을 맡았는데, 학위를 취득하면 국내 공립·사립대학, 대학원은 물론 세계 어느 대학·대학원에도 편입학할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광고를 통해 모집한 68명에게 지난 2월까지 218차례에 걸쳐 등록금과 교재비, 논문작성비 등 명목으로 4억 5백여 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대학등록 인가를 받는 신청 절차조차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일반 교육기관이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고 허위 광고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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