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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팔아요' 거짓글 올리고 쓰레기 배송

서울 관악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건을 팔 것처럼 허위 글을 올려 속인 뒤 수십 명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24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 사이트에 휴대전화와 컴퓨터 CPU 등을 파는 것처럼 글을 올려 모두 54명에게서 물품대금 명목으로 1천 1백만 원 상당의 금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돈을 받으면 바로 연락을 끊고, 운송장 번호를 요구하면 과자 봉지 등 쓰레기를 넣은 박스를 물품이라고 속여 보냈습니다.

이렇게 가로챈 돈은 PC방 요금이나 숙박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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