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송이 장미가 한곳에'…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

서울대공원은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과천 서울대공원 내 테마가든에서 '장미원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테마가든에는 179종의 다양한 장미가 심어져 있다.

축제 기간 장미 1천만 송이가 피어나 공원을 수놓는다고 공원은 소개했다.

올해 16회를 맞은 '장미원 축제'는 '어린왕자가 사랑한 장미'를 주제로 꾸민다.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어린왕자, 사막여우, 장미, 행성 등 모형을 장미원 곳곳에 설치해 장미를 배경으로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어린왕자'를 읽을 수 있는 '어린왕자 도서관'과 장미꽃잎을 흩날리며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미풀장'이 운영된다.

금요일과 주말 오후 7시부터 30분 동안 어린왕자 복장을 한 마술사가 나와 마술공연을 하는 '어른왕자의 매직쇼'를 펼친다.

매 주말 과천시향이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는 '러브 앤 러브 콘서트'도 진행한다.

축제 기간 장미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을 찍은 사람이면 누구나 '장미원 출사나들이' 사진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6월15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