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가 운영하는 교도소에서 시리아인 최소 6만명이 열악한 상황에서 고문이나 기아 등으로 숨졌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22일(현지시간) 시리아 인권 단체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이 벌어진 지난 5년간 정부 관리의 전국 교도소에서 사망한 시리아인 수가 6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시리아 정부 소식통으로부터 확보한 이 수치는 2011년 3월 이후 고문과 치료 소홀, 음식 부족 등 끔찍한 환경 아래 숨진 인명 수"라고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이후 시리아는 지난 5년간 정부군과 반정부 성향의 무장대원 간 내전에 휩싸였다.
이후 반군 대원과 민간인 등 수만명이 실종됐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행방불명 된 상태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소속 중동연구원 나딤 후리는 "시리아 정부가 재소자들을 난폭하게 다루고 고문을 자행하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처우 향상이나 국제사회의 반응은 없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시리아 교도소서 5년간 고문·기아 등에 6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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