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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같은 5월 무더위에…벌써 물놀이 사고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22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여름 삼복더위 같은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주말 내내 이어진 때 이른 더위에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월의 해수욕장은 이미 한여름입니다.

뜨거운 햇살에 몸을 맡기고, 여학생들은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백사장에 자리 잡은 모래 조형물들은 5월 피서객들을 동화 속 세계로 안내합니다.

폭염주의보 속에 오늘 서울 기온은 31.7도로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하남은 34.2도, 홍천은 33.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용우/의자 레이싱 참가자 : 이렇게 더울 줄 몰랐어요, 5월에. 사우나에서 뜀박질하는 기분이에요.]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에,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한복의 긴 소매, 긴 치마는 햇살을 가리는 데 제격입니다.

[최윤희/부산 사상구 : 많이 더울 줄 알았는데, 통풍도 잘 되는 것 같고 시원하고 좋습니다.]

서울과 경기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내일까지는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 서울의 기온은 28도, 상주는 31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때 이른 폭염에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경남 산청군의 한 하천에서 14살 여중생이 물놀이를 하다 숨졌고, 어제 저녁에는 경북 문경 쌍용계곡에서 수영하던 3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국주호 KNN, 안명환 KNN,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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