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시도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던 중국의 한 젊은 임신부가 목격자들의 신고와 공안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광둥성 잔장시에 거주하는 리 모 씨는 지난 20일 낮 12시쯤 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일부 사용자들이 즉시 공안기관에 신고했고, 잔장시 공안국이 자살시도 여성의 신분과 주소지를 확인해 경찰관을 신속히 출동시켰습니다.
한 목격자는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리 씨가 막 문을 열고 나오고 있었다"며 "팔과 허벅지, 방안 전체가 피로 물들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리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언론들은 리 씨가 현재 임신 중이라며 치정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여성이 자살을 시도한 날은 중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널리 유행하는 '인터넷 밸런타인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젊은이들이 웨이보 등을 통해 자살시도 장면을 생중계하는 사건이 잇따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서 임신부가 '자살생중계'…누리꾼 신고로 목숨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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